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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케익가루로 뚝딱 만든 깨가 송송박힌 고구마쿠키 (Sweet potato cookie)



가을에 텃밭을 가꾸시는 지인분들께 받은 고구마 박스들. 여기저기 나눠주고도 고구마가 한박스 가득 있어서 요즘 모든 요리를 할 때 고구마가 꼽사리로 들어갈 만한 곳은 빼놓지 않고 넣어주고 있답니다. 사온 고구마가 아니라서 그런지 크기가 제각각인데, 너무 자잘자잘한 작은 고구마들은 샐러드나 밥에 넣기에는 모양도 안나고 참 이것들을 어떻게 할까 하다가 쿠키로 만들어 봤습니다. 정말 초대박 간단한 고구마 쿠키!! 재료도 이보다 더 심플할 순 없다입니다. 

----------------★재료/Ingredients★---------------
[9개분량]
핫케익가루 100g
설탕 15g
버터 40g
고구마 100g (익힌고구마 기준)

#Preparation#
▶핫케익가루는 체쳐두세요
▶버터는 실온에 두어 말랑한 상태로.
▶오븐은 180ºC 예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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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을 깨끗이 털어내고 씻어준 고구마를 200ºC 오븐에서 30~40분가량 익혀주세요. 쿠키용은 보통 사이즈 고구마 1개 분량이지만, 이왕 오븐 켜놓은 김에 자잘자잘한 고구마들 총 출동해서 오븐팬이 꽉꽉 찼네요 ^^; 반드시 오븐에 익히지 않아도 되고, 찌거나 삶으셔도 무관합니다만, 오븐이나 직화로 구운 고구마의 당도가 훨씬 높아서 맛있습니다.



포실포실하게 잘 익은 고구마. 그냥 저대로 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ㅁ<! 참, TV에서 봤는데 고구마 먹을 때 검게 썩은 부분 있잖아요. 왜 먹으면 약간 쓴맛 도는 부분. 그 부분이 몸에 그렇게 해롭다네요. 소가 그 부분을 먹고서 독성 때문에 죽기도 한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검게 썩은 부분이 있으면 도려내고 드세요.



뜨거운 상태의 익힌 고구마 100g은 포크로 으깨어 둡니다. 



부드럽게 푼 버터에 설탕 15g을 넣고 섞어줍니다. 고구마 자체가 워낙 단맛이 진해서 설탕은 소량 넣어주었습니다. 만약에 그리 달지 않은 물고구마나 단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설탕량을 2배까지 늘려주셔도 무관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집에서 만드는 홈메이드쿠키라면 설탕량은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사실 제가 아이스크림을 제외한 너무 단것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밖에서는 쿠키나 머핀 종류는 전혀 사먹질 않습니다. 저 정도 설탕을 넣었어도 충분히 단 맛이 났으니 참고하세요. 



설탕입자가 녹으면 으깬 고구마를 넣고 섞어준 뒤, 체친 핫케익가루를 넣고 자르듯이 섞어줍니다. 자르듯이 섞는다는 十(열십)자 모양으로 고무주걱으로 잘라주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반죽을 한덩어리고 뭉친 후 9개 분량으로 떼어서 동그랗게 만들어준 뒤 숟가락으로 납작하게 눌러주어 패닝해 줍니다. 숟가락으로 누르다가 나중엔 손으로 대충 눌렀더니 모양이.....;; 냉동쿠키나 모양쿠기가 아니다 보니 모양이 좀 너무 아마추어적이네요 ㅎㅎㅎㅎ


오븐으로 들어가기 전에 볶은 노란깨와 검은깨를 올려줍니다.



180ºC에서 15~18분 구워주면 완성!  





한 김 식혀서 먹어야 제맛이지만, 홈메이드에서만 느낄 수 있는 따끈따끈한 쿠키의 맛은 그냥 넘어갈 수가 없죠!! 오븐에서 꺼내자 마자 포근포근한 고구마 쿠키 한입. 으아... 정말 부드럽고 고소하고 달달해요. 따끈할 때는 약간 쿠키와 빵 그 사이 어디쯤같은. 엄청 포근포근 촉촉합니다.




식힌 뒤에도 고구마 쿠키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이에요. 확실히 좀 식혀서 먹는게 더 맛있습니다. 깨가 박혀있어서 고소하고 모양도 투박해서 그런지 더 정감가고 그러네요. 보통 베이킹 할 때 기본적으로 계량해야 하는 재료가 7~8개는 되는데 요놈은 핫케익가루를 써서 그런지 정말 초간단해서 준비시간도 짧고 간편해서 좋네요.


고구마를 오븐에서 굽는 40분동안 당근머핀 반죽도 준비해서 고구마쿠키 반죽을 만드는동안 오븐에서 구워줬답니다. 고구마쿠키랑 머핀이랑 포장지에 싸서 박스에 고이 담아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선물해주었답니다. 사실 선물을 하기엔 모양이 너무 투박스러워서 저래 스티커도 붙이고 난리쳐놓고 보니 꽤 봐줄만 하더이다 ㅋㅋㅋㅋㅋ. 어튼 맛은 정말 맛있어요!


Recipe reference: Baking school, 요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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