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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롬_블루베리 쥬스&휴레로 블루베리 잼 만들기




지난 여름, 블루베리 농장을 운영하시는 엄마의 지인분을 통해 갓 딴 싱싱한 생블루베리를 주문! 그......그런데 도착해서 풀어놓고 보니.....무려 10kg!!!!!!!!!!!!!!!!!!!! 한팩에 500g씩 총 20개가 배달되었뜨아. 워낙 채소, 과일을 과잉섭취하는 탓에 계절품목들은 박스로 다량 사놓고 먹는다지만, 10kg을 직접 확인하고 보니 후덜덜 ;ㅁ;
 생블루베리는 그 시기에만 싱싱하게 먹을 수 있으니 최대한 얼리지 않은 상태로 많이 섭취하기 위해서 아침마다 블루베리 쥬스를 하루도 빠짐없이 해먹었습니다. 블루베리는 10대 수퍼푸드 중 하나로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두말 하면 잔소리♪




블루베리와 궁합이 좋은 음식1. 요거트: 우유의 단백질을 발효시켜 소화흡수를 2배나 늘려준다고 하네요. 색향이 첨가되어 당분이 많은 것은 피하고 플레인 요거트에 생블루베리와 다진 견과류, 그래놀라, 꿀 등을 넣고 함께 먹으면 한끼 식사로 될만큼 속이 든든해요. 2. 수박: 블루베리와 함께 섭취하면 항산화 효과를 2배로 늘릴 수 있다고 합니다.

반면, 블루베리는 우유와 궁합이 좋지 않다고 하니 흔히들 먹는 블루베리 쉐이크는 피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그 이유는 블루베리의 항산화 성분이 우유의 단백질 친화성 때문에 몸에 좋은 항산화 성분이 쉽게 파괴될 수 있다고 하네요.


강원도 정선에서 온 싱싱한 블루베리~ 이제 겨울이 오고 있는데도 아직도 남아있어요ㅎㅎㅎ 이렇게 많이 시키고서 엄마는 블랙초코베리라는 걸 또 (특)대량 구매하셨다능...ㅎㄷㄷㄷ.. 곰녜네 냉장고엔 베리가 베리베리 많아요 하하하하 ;ㅁ;




휴롬 구매시 받은 쥬스 레시피 북을 찾아보니 블루베리만 착즙하면 너무 걸쭉하고 양도 적으니 과육이 많은 배, 참외, 사과 등을 함께 넣어주면 좋다고 나옵니다. 단, 배를 넣을 경우에는 과일망이 아닌 검은색 복합망을 사용해주셔야 꺼끌한 맛이 나지 않아요.



레시피대로 배와 함께 착즙해서 쥬스를 해먹은 적도 있고 :)
그런데 배 값이 정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서 어느새 브루조아 과일이 되어버린듯한 ㅜㅜ
배에 단맛이 꽤 강해서 블루베리만 갈 때보다 더 맛있어요.




수박 킬러인 곰녜는 수박을 세모꼴로 썰어먹지 않고 반드시!! 수박 한통을 반을 쫙 갈라서 그대로 숟가락으로 퍼먹는데요 ^^; 그래야 더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흰 부분에 가까워질 수록 단맛이 덜해지면은 저렇게 얇게 껍질만 칼로 쳐내고 궁합이 좋은 블루베리와 함께 쥬스를 해먹었습니다.  위 사진의 양만큼 착즙하면 배터지게 3인분 또는 알맞은 4인분 양이 나옵니다 '-'



수박과 블루베리를 함께 착즙했더니 배를 넣었을 때보다 덜 달았지만 딱 봐도 말간 빨강!! 항산화 성분이 쏙쏙- 박혀있는 건강쥬스 같았어요. 마시면서 마치 피를 먹는 뱀파이어가 된 기분이었달까;;;;ㅎㅎㅎ




먹다남은 피망과 참외, 배, 토마토도 블루베리와 함께 갈아 먹은 적이 있고요.
어떤 과일, 채소든 남은 짜투리들은 아침마다 블루베리와 함께 해결했네요.



쥬스를 먹고 나면 나오는 블루베리휴레 (찌꺼기)를 처음에는 아까워도 그냥 버리고 말았는데, 매일매일 이렇게 버리다 보니 아깝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맛을 보니 수분은 없는상태지만, 그래도 블루베리 고유의 맛과 색은 남아있어서 잼을 만들어볼까나 했죠.




 다른 과일, 채소 등과 함께 착즙하다보니 블루베리만 따로 분리하기도 힘들고 해서 그냥 같이 섞어서 잼을 만들어 봐야 겠다 생각했습니다. 배와 블루베리 휴레로 만들었어요.



휴레잼의 필요한 재료는: 블루베리 휴레, 물, 설탕, 레몬즙 입니다.
제가 준비한 휴레에는 배 휴레도 들어가 있어서 아무래도 색이 좀 약할 것 같아서 생블루베리 한줌을 추가로 넣어주었어요. 휴레 자체가 수분이 없는 상태라 물은 약간 자박자박할 정도로 넣었고, 홈메이드잼의 장점을 한껏 살려서, 유기농흑설탕을 휴레양의 반정도만 넣었습니다. 사실 휴레로 만들다 보니, 정확한 정량을 맞춰서 넣었다기 보다는 대충 눈대중으로 요정도면 되겠다~ 간보면서 만들었어요 ^^;



물과 설탕과 블루베리 약간을 더 넣어서 휴레와 중간불에서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배 휴레가 섞여있어서 처음에는 색이 희멀건한게 이게 될까 싶었습니다 ㅎㅎㅎㅎ


바닥에 눌러붙지 않게 뒤적뒤적 해주시면서 추가로 넣은 블루베리를 으깨어 주시고, 레몬즙 반큰술도 넣어주세요. 레몬즙은 너무 많이 넣으면 신맛만 너무 강해서 레몬잼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물이 잦아들면 약불에서 좀더 가열해주시면 됩니다. 잼이 다 되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다들 아시죠? 찬물에 넣었을 때, 흩어지지 않고 뭉쳐져서 있으면 완성이라는... !!

뜨거운 물에서 소독한 후 건조시킨 깨끗한 유리병에 잼이 뜨거운 상태일 때 넣고, 거꾸로 세워두면 진공상태로 식혀져서 더 오래 변질없이 보관할 수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가 될 뻔한(?) 블루베리와 배 찌꺼기/휴레가 요렇게 고급스럽게 잼으로 변신한 순간이네요 ㅎㅎㅎㅎ 곰녜는 빵에 잼을 올려먹을 때 저렇게 듬뿍듬뿍 올려먹는 타입이라 일부러 설탕을 적게 넣었습니다. 설탕을 적게 넣었어도, 블루베리와 배 본연의 단맛이 있어서 전혀 맹맹하지 않았어요. 맛도 있고 먹으면서 건강해지는 느낌?!!




촉촉하고 달달한게 얼마나 맛있던지... 3일만에 해치워버린 블루베리잼 ㅎㅎ. 후에도 쥬스 먹고서 버리지 않고 차곡차곡 모아두었다가 잼을 종종 해먹고 있습니다. 물론 블루베리만 들어있는게 아니고 블루베리&사과, 블루베리&배, 블루베리&참외, 블루베리&당근 등등 다채로웠죠. 참외가 들어갈 때에는 씨는 따로 착즙해서 잼휴레에 들어가지 않게 주의해주시면 됩니다.


휴레 이제는 아깝게 버리지 말고 잼 만들어 드세요 ^^ 


■메밀 삼색 채식 만두_ 구운만두/찜만두/맑은멸치육수 만두국




이전 포스팅에서 곰녜가 반죽부터 속까지 직접 만든 (클릭▷삼색 채식 만두)를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해봤어요.

(노란색) 캐슈넛 새우 만두
(주황색) 들깨 비건 만두
(녹색) 아마씨 비건 만두 

-----------------------------------★찜만두와 군만두★------------------------------------


딱히 과정이랄 것도 없는 심플한 찜만두와 군만두!! 찌고 구우면 되요 ㅎ




찜기 위에 깨끗한 면보를 깔고 만두를 서로 붙지 않도록 띄엄띄엄 놓아주세요.  




물이 끓으면 만두를 넣은 찜기를 올리고 뚜껑을 닫아 주세요. 곰녜는 만두소를 뚱뚱하게 많이 넣어서 15분 조금 넘게 쪄줬던 것 같아요. 만두피가 투명하게 익으면 다 익은거에요. 익으면서 고소한 향이 마구마구 나는데..음... 행복해요 ㅎ



군 만두는 포도씨유를 둘러 달군 프라이팬에서 중약불로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준 뒤, 물 2큰술 정도를 넣고 뚜껑을 바로 닫아주세요. 약불로 해놓고 2~4분 더 익혀주면, 속까지 포근포근하게 잘 익은 군만두가 됩니다.




색마다 속도 다른 특색있는 만두들. 각각 2개씩 굽고 쪄서 양념장과 함께 서브합니다.
양념장은 간장, 참기름, 고추가루, 볶은깨, 식초를 약간 넣어서 만들었어요.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보드라운 군만두. 불조절을 잘 못해서 좀 과하게 구워진 것도 있지만, 맛은 따봉!


군만두보다 찐만두가 모양도 이쁘고 색도 선명하게 잘 나왔어요 '-' 깔끔하고 단백한 맛을 선호하는 곰녜는 개인적으로 찐만두가 더 좋더라구요. 힘들게 밀고 또 밀었던 만두피도 야들야들하니 얇게 나와서 맛있었어요. 가족 모두가 맛있게 먹어주고 칭찬도 해줘서 힘들었던 과정들을 싸-악 잊어버렸다는..ㅋ





반죽 색도 다르고 속도 다른 각각의 만두들의 맛.

황색 (캐슈넛 새우 만두-페스코채식)은 곰녜가 만들면서도 어떤 맛일까 하면서 오묘한 기분으로 만들었었는데..이게 웬일?! 일냈어요 ㅎㅎ 대박!!! 곰녜가 만든 만두중에 제일 인기있고 호평받았습니다. 곰녜도 물론 제일 좋아하는 만두였구요. 오동통 씹히는 새우와 부드럽고 꼬소한 캐슈넛과 잣이 어우러 지면서 얼마나 맛나게 먹었는지 몰라요. 실험정신을 발휘해서 듣도보도 못한 견과류새우만두 창조!! 진짜 대성공☆

적색 (들깨 비건 만두)는 들기름과 들깨가루를 넣어 완전 채식 만두를 만들었었는데요. 메밀과 들깨의 궁합이 좋다길래 해봤는데 들깨 향이 입안에 확 퍼지면서 표고버섯과 각종 채소들이 씹히는데 오..... 별미였어요! 개인적으로 워낙 참기름보다 들기름을 선호해서 계란 후라이 해먹을 때도 들기름으로 해먹는데 들깨 특유의 향이 김치소와도 잘 어울려서 맛있었습니다.

녹색 (아마씨 비건 만두)는 들깨 비건만두의 속재료들에 참기름과 곱게 간 아마씨 가루를 넣어 향을 다르게 넣어봤어요. 아마씨(linseed)는 반드시 열처리가공이 된 걸 섭취하셔야 하는거 아시죠? 안그러면 독성 성분이 남아있어서 오히려 부작용이 있다고 해요. 암예방, 변비, 안면홍조, 혈관질환 등등 효능이 많아 나물 무칠 때 깨소금 대용으로 넣기도 하고 우유에 타서 자주 먹는 아마씨. 고소한 맛이 참깨보다는 덜하지만 건강식으로 만두에도 넣어봤어요. 참기름 향이 강해서인지 아마씨를 꽤 넣었는데도 불구하고 맛이 잘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녹색만두가 가장 보통의 만두 맛이었습니다. 아마씨 비건만두는 웬지 먹으면 몸이 건강해질것만 같은 기분!

곰녜의 만두 빚는 스타일이 속도 알차고 크기도 크게 만들어서 두개만 먹어도 배가 빵빵했어요 ㅎㅎㅎ







-----------------------------------★맑은멸치육수 만두국★------------------------------------



고기육수가 고소하고 감칠맛이 진한 건 사실이지만, 멸치육수도 깔끔하고 개운해서 정말 맛있어요. 단백하고 맑은 육수를 선호하는 곰녜는 개운한 맑은 만두국을 만들어봤어요.

재료▼
(serve 1)

국멸치 반줌
대파 
다시마 2조각
만두 8개
청양고추 1개
쑥갓 약간 
소금





머리와 똥을 뗀 국멸치를 후라이팬에서 기름 없이 노릇하게 볶아주세요. 이렇게 하면 노린내없이 더 구수한 멸치육수를 만들수 있어요. 맑은육수로 최대한 미니멀하게 하려다보니 심플한 재료들도 세심하게(?) 준비해 줍니다.



노릇하게 구운 국멸치와 다시마, 대파 밑동을 넣고 팔팔 끓여서 육수를 진하게 내주세요. 좀 오래 끓어야 진한 육수가 나오니 처음부터 물을 좀 넉넉하게 부어서 끓여주세요. 흰거품들은 걷어내 주세요. 약 15~20분을 끓이면 육수가 1/3정도 줄고 색이 누릿하게 나오면, 모든 건더기들을 걷어내 주세요.



육수에 준비한 만두를 투하합니다. 곰녜는 남은 만두들을 냉동실에 보관해 놓았다가 꺼내서 이렇게 넣었더니 팔팔 끓던 육수가 갑자기 고요해 지네요 ㅎ




육수가 팔팔 끓어 만두피가 투명해지고 익었다고 판단되시면 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해주세요. 기왕이면 너무 짜지않게 소금 조금만 넣어서 건강하게 드시길! 참, 후추를 넣어주셔도 되요 (하지만 후추는 몸에 나빠요 ㅜ)


마지막에 부르르 끓고 불을 끄기전에 쑥갓을 넣어서 더욱 개운한 맛을 내주세요.



파와 고추, 쑥갓으로 심플하게 가니쉬한 맑은멸치육수 만두국. 언뜻 보기에 너무 심플해서 맛이 있을까나?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는데.. 정말 맛있어요!

들깨가루와 들기름이 들어간 적색만두와 아마씨가루와 참기름이 들어간 녹색만두 덕분인지 만두국을 끓여냈을 때 얼마나 향과 맛이 구수하던지. 또 캐슈넛 새우만두도 은근 잘 어울려요. 정말 탱탱하게 씹히는 새우소는 너무 맛있어요.

깔끔한 맛을 위해서 계란지단하나 올리지 않았지만, 선호에 따라 계란을 풀으셔도 좋고 지단을 올리셔도 좋을 듯해요.



참깨와 김을 김치와 함께 먹었던 주말 아침겸 점심. 소박하지만 정성이 들어간 만두국이죠.ㅎ









-----------------------------------★만두가 되지 못한 삼색반죽들의 향후★------------------------------------



혼자서 만두피 만들다가 인내심 폭발해서 남은 곱디고운 삼색반죽들. 냉장실에서 몇일이 지나고서 비가 오던 날, 감자를 넣고 포근포근한 감자수제비를 해먹었어요. 급하게 먹고 나가느라 사진 찍어두지 못한게 아쉽네요. 자칫하면 밍밍해 보일 수 있는 감자수제비에 고운 빛깔의 메밀반죽 수제비가 들어가니 정말 이뻐보였어요!  

그렇게 감자수제비를 해먹고도 노란색 반죽이 또 남아서 이걸 어떻게 처리하나 하던 찰나!! 즐겨보는 올리브TV에서 월척레시피 발견 (뚜둥)



마스터세프코리아를 즐겨보는데 그 중 정 많고 인간미 넘치시는 멋진 김소희셰프님이 진행하시는 '홈메이드쿡 by 김소희'라는 프로그램인데요. 7/3일자에 방송되었던 상상력이 담긴 면요리 편에서 나온 먹물수제비 파스타를 재방송으로 보다가 발견했습니다. 꺅!! 바로이거야!!! 했죠 ㅎ










비록 레시피처럼 먹물반죽은 아니지만, 계란노른자가 들어간 황색 메밀반죽이 떡하니 남아있으니 이건 운명이야 ('0') 했습니다 ㅋㅋㅋㅋ

그날 바로 부추도 사왔는데 아직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어요. 방송을 보니까 재료를 넣는 순서가 중요하다고 김소희 셰프님께서 강조하셨던게 기억나네요. 언제나 새로운 요리를 도전해보는건 곰녜에게 큰 즐거움이에요. 맛이 있으면 더욱 기쁘지만 그렇지 않아도 즐거운 요리! 한번 도전해보시길 :) 




■휴롬요리_메밀가루로 만든 삼색 채식만두 레시피(three colours dumplings made with buckwheat flour)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만두에는 육류가 들어가 있고, 음식점에서 파는 만두국 육수에도 사골국물이 들어가 있어 솔직히 (페스코이지만)채식을 하는 입장에서는 기피음식으로 인식되어지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곰녜는 만두를 정말X100 좋아하는 바! 그렇다면 직접 해먹겠다! 해서 만들어봅니다.  반죽 색 들이기, 만두피 만들기, 만두소 채우기, 굽고 찌고 끓이고... 정말 일을 크게 만든 곰녜. 만들고 나서 너무 고생스러워서 다시는 안만들어!!했지만 맛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 


----------------------------------------★메밀가루의 등장★----------------------------------------

초반 계획은 시중에 파는 만두피로 간단하게 뚝딱 해결하려 했습니다.
그래서 냉동실에 쓰고 남은 만두피가 있겠거니 하고 봤더니... (두둥) 없네요.
잠시 이걸 시작해야 하나 망설임 5초 후, 
밀가루를 찾아봤더니... (두둥) 없네요.
비오는 장마라고 하루 건너 하루 부침개를 열심히 해먹었더니... 부침가루 클리어 후, 
밀가루까지 클리어한 것이 이제서야 생각나는군요.

요기조기 살펴보니 냉동실 서랍 저~~~ 구석탱이에서 빙긋 ('-')V 하며 나타난 나는야 
바로 [메밀가루]!!


분명 만두 용으로도 쓸 수 있다고 친절하게 나와주시니 메밀만두를 먹어본 적은 없지만 뭐 밀가루와 다를것 없을 것이란 판단으로 만두 반죽에 들어갑니다. 흠. 근데 평창봉평메밀 이거 언제 누가 사놓았던건지..... 유통기한 확인 필수☆




메밀가루 봉지 뒷면을 보니 영양성분표가 나와있네요. 100g당 대략 330kcal의 밀가루와 비교해 봤을 때 결코 열량이 적지는 않은 메밀가루. 하지만 메밀가루는 밀가루와 다르게 탄수화물 함량이 비교적 적고, 비타민과 무기질 등을 고루 섭취 할 수 있어서 적당량 먹는 다면 다이어트에 크게 구애 받지 않으셔도 될 듯합니다 :) 섬유질을 다량 함유하여 변비예방에도 탁월하다고 하니, 이제부터라도 이 녀석과 좀 친해져야겠어요.


만두반죽부터 직접 만든다면, 기왕 하는김에 제대로 해볼까나 하는 마음에 삼색만두피를 만들어 보기로 하고, 속에 넣는 재료들도 좀 독특하게 준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뭐.. 시작해서 오래되지 않아, 이건 生Dog고생이라는 걸 깨닫게 되지만 말이에요.


----------------------------------------★삼색만두피 만들기★----------------------------------------

재료▼

반죽 1 (황색- 캐슈넛새우만두): 메밀가루 2컵, 계란노른자 1개, 노란 파프리카 반개

반죽 2 (적색- 들깨 비건만두): 메밀가루 1.5컵, 빨강 파프리카 반개, 당근 반개

반죽 3 (녹색- 아마씨 비건만두): 메밀가루 1컵, 근대 한줌





각 채소의 고운 빛깔의 즙을 짜내기 위해 휴롬이 필요해요. 최대한 건더기 없이 짜내야 하니, 검은 망을 끼워주시고 채소들도 투입구에 잘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로 썰어서 준비해주세요.  휴롬이 없으시다면 직접 갈아서 즙만 걸러내시거나, 심플하게 녹차가루나 치자가루 등을 사용하셔서 반죽을 만드시면 될 것 같아요.








각기 다른 채소들의 즙을 낼 때, 순서는 제일 연한 노란색부터 내줘야 하겠죠. 노란색 파프리카 즙과 계란노른자를 메밀가루와 잘 섞어서 황색반죽을 완성합니다.






그 다음은 당근과 빨강 파프리카를 넣고 즙을 뺀 뒤, 메밀가루와 섞어 반죽반죽~

어떤 분들은 눈치 채셨을 지 모르겠지만... 사실 원래는 3색이 아닌 4색을 만드려고 했었답니다. 주황색과 빨강색을 따로 만들려고 했는데 막상 즙을 내고 보니 사진상으로도 보다 시피 색상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았고 당근은 즙이 적게 나와서 그냥 합쳐서 적색반죽이 되었다능..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일이 더 많아졌을테니까요 ㅎㅎ




녹색으로 넘어가기 전에, 기기 안에 남아있을 당근과 빨강 파프리카의 잔여즙들을 청소해주기 위해 물을 넣어줍니다. 사진처럼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콸콸 물을 넣어주세요.






근대를 넣어서 녹색즙을 빼주고 메밀가루에 넣어 반죽을 만들어줍니다.

여기서 잠깐// 곰녜의 냉장고 사정상, 근대가 있어서 넣어준 것일 뿐이에요. 시금치나 아욱 등 그외 녹색을 낼 수 있는 모든 채소들 환영입니다.




이렇게 해서 황색, 적색, 녹색의 찰진 메밀반죽이 완성되었습니다.





초근접샷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메밀이 주근깨같이 콕콕 박혀있어 웬지 더 한국스러운 웰빙의 구수한 향이 풍기네요ㅎㅎ 녹색즙을 내기 전에 물로 대충 헹궈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녹색반죽에 당근 건더기로 보이는 적색 주근깨가 박혀있네요.




찰진 삼색 반죽은 각각 랩으로 싸서 냉장고로 휴지기에 돌입합니다~ 쑝! 최소 30분~1시간은 넣어주세요. 그래야 만두피를 만들 때 좀 수월하고 반죽도 쫄깃하니까요.






즙을 낸 후, 나온 파프리카와 당근 휴레 (찌꺼기 혹은 건더기)는 버리면 안되는 거 아시죠? 즙도 빠졌겠다, 색도 이쁘게 남아있겠다 이건 만두소로써의 조건을 100% 충전하네요. 평소에도 쥬스를 만들어 먹고 휴레가 남으면, 계란후라이나 볶음밥 등에 넣어서 해드시면 잘게 채썰지 않아도 되고 편하고 좋아요!



----------------------------------------★특색있는 만두소 만들기★----------------------------------------

재료▼

황색- 캐슈넛새우만두: 새우 한줌, 캐슈넛 &잣 한줌, 파슬리가루 1작은술, 소금, 당근&파프리카 휴레, 다진마늘 1작은술

적색- 들깨 비건만두: 두부 1모, 불린 표고버섯 한줌, 파 반개, 김치 한줌, 양파 반개, 당근&파프리카 휴레, 고추 1개, 소금 적당량, 들기름, 들깨가루 1큰술

녹색- 아마씨 비건만두: 들깨 비건만두에서 들깨가루와 들기름 대신 아마씨가루와 참기름으로 대체하면 아마씨 비건만두




캐슈넛 새우 만두에 넣을 캐슈넛과 잣을 곱게 갈아서 곱게 다진 새우와 휴레 등과 잘 섞어서 준비해 줍니다. 무슨맛일까 궁금해 하면서 창의력을 펼치며 듣도보도 못한 만두소를 만드는 기분이 묘하네요. 그 맛은....두구두구.... 60초 후에 공개합니다 ㅋ




비건만두에 들어갈 파를 채썰다가 문득 생각난 마스터 셰프 코리아 시즌 2. 부트캠프에 들어가기 전 예선을 통과한 수많은 도전자들이 강레오 셰프처럼 파채를 써는 미션이 기억이 나네요. 곰녜 스스로 요리를 좋아 하지만, 따로 요리를 배운 적 없이 엄마 등뒤에서 배우거나, 레시피를 보고 따라 해보는 정도의 수준이라 셰프들이 강조하는 기본기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내가 만약 (?!!!!두둥!!) 저곳에 있었다면 이라는 가정 하에 채썰기 도전!!

보다시피 탈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광탈!!!
칼날이 무뎌져서 그런거라고 믿고 싶어요 ㅋㅋㅋㅋㅋ 파썰기 후 혼자 충격에 빠진 곰녜는 철근도 썰어버린다는 장미칼을 구매하였습니다. <----진짜임. 다음 포스팅부터는 아름다운 장미칼이 등장한답니다 ㅋㅋㅋ

애니웨이, 파 미끌거리니까 손 조심해서 다지기 잘 해주세요~




두부는 앞뒤로 소금을 대강 뿌려준 뒤, 키친타올로 감싸서 10분 가량 물을 빼주세요. 서랍에서 100년 묵은 탕약보자기를 찾아 깨끗이 씻어 준 뒤, 두부에 남은 물기를 쏵 빼주고 나면 두부소 완성!



들깨가루와 아마씨가루, 기름을 제외한 나머지 재료들도 곱게 잘 다져서 한데 모아주세요. 소금양은 취향대로 맛 보면서 넣어주세요.

재료들을 다지는 기계가 있긴 한데, 요즘 마셰코를 보며 웬지 썰기를 해야 할 것 같아 생고생 했어요. 기본기 다지기!!ㅋ (웬지 모를 미련곰팅의 향기..;;)



다진 재료들은 잘 섞어준 뒤 반은 들깨가루와 들기름을 넣어주시고, 나머지 반은 아마씨 가루와 참기름을 넣어서 준비해주세요. 이렇게 해서 황색, 적색, 녹색 만두의 소를 준비했습니다.


만두소를 준비하는 동안 삼색만두들이 탱글탱글하게 휴지가 잘 되었겠죠? 그러면 준비하신 만두소는 냉장고에 넣어주시고 휴지시킨 반죽은 꺼내서 만두피를 만들어봅시다.



----------------------------------------★본격! 만두 만들기★----------------------------------------





휴지시킨 반죽을 밀대나 소주병 또는 와인병을 이용해 최대한 평평하게 만들어줍니다. 이 작업을 하면서 얼마나 힘들던지... 다음부터는 반드시 만두피는 마트에서!!를 새기고 또 새겼습니다 ㅋㅋㅋ

팁///반죽을 밀면서 수시로 메밀가루를 뿌려주셔야 들러붙지 않고 구멍이 생기지 않아요.




최대한 얇게 밀어준 반죽은 적당한 싸이즈의 주전자 뚜껑이나 컵을 이용해 동그랗게 오려주세요. 곰녜는 저렇게 동그랗게 오려준 후에도 더 얇게 만들기 위해서 한번 더 밀대로 밀어주었습니다. 만두먹을 때 반죽이 너무 두꺼우면 맛이 없더라구요.



만두피를 하나하나 만들다 도저히 힘들어서 더이상은 못해먹겠다!! 해서 만든게 저정도입니다. 아무래도 이런거는 말동무할 사람과 함께하는 손이 있어야 할맛이 나는데 혼자서 만드려다 보니 인내심 한계 폭발 ㅋ




작업하시면서 만두피 하나하나 사이사이에 메밀가루 톡톡 뿌려주시는 거 잊지 마세요. 그래야 Dog고생 해서 만든 만두피들이 서로 붙지 않아요.




모든 재료들을 꺼내 놓고 본격 만두 만들기에 돌입합니다.



그 맛이 제일 궁금한 캐슈넛 새우 만두를 제일 먼저 만들어 보고 사진 찍고. 그런데 아무래도 혼자서 만들고 사진찍고 하기엔 너무 번거로워서 과정샷은 없네요 ㅜ

캐슈넛 새우 만두는 황색, 들깨가루 비건 만두는 적색, 아마씨 비건 만두는 녹색. 아참! 메밀과 들깨가루는 궁합이 좋은 재료들이라네요.




채 위에 한지를 깔고 메밀가루를 대충 뿌리고 그 위에 정성을 들여 만든 만두들을 올려준 뒤, 붙지말라고 또 메밀가루를 소금소금 뿌려줍니다.





만두를 이쁘게 잘 빚어야 시집을 잘 간다 했나? 아니면 애기가 이쁠꺼라 했나? 여튼, 설날마다 할머니 댁에서 식구들이 모두 모여 앉아 만두빚기를 했었는데, 이게 그나마 늘어서 저 정도 입니다 ㅋㅋㅋ 전 글러먹었네요 ㅋㅋㅋㅋ 왓에버~

들인 정성만큼이나 색이 너무나 고와서 한참을 사진을 찍고 또 찍고 뿌듯해 했답니다.




만들어 놓은 만두피는 적었는데 곰녜는 만두를 만들 때 소를 최대한 많이 넣어서 뚱뚱한 만두를 만들었기에, 만두소가 하나도 남지 않고 딱 맞아 떨어졌습니다.


자!!! 곰녜가 만든 만두의 맛은????

포스팅이 너무 길어져서 다음 포스팅에.........'ㅁ'...... (60초 후에 공개된담서... 독자들을 농락하는 이 테크닉. 슈스케의 김성주 아저씨를 표방했어요 ㅋㅋ)




다음 포스팅 예고: 그 맛이 궁금하다! 찌고, 굽고, 끓인 개성넘치는 삼색만두//

                         남은 삼색 반죽. 만두가 되지 못한 그들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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