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리조또는 생쌀을 불려서 버터에 볶은 후 치킨스톡을 넣고 다른 여러 재료를 넣어 만드는 것이 정석인데요. 하지만, 찬밥도 남아있고 치킨스톡따위도 없고 귀차니즘이 발동된 날, 볶음밥은 싫고 웬지 근사하게 먹고 싶다 할 땐, 야매(?) 리조또를 추천합니다!
'야매'라고 했지만, 그맛과 모양새는 어느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리조또 못지 않다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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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Ingredients
▶찬밥 (rice left over)
▶토마토파스타소스 1컵 (1 cup tomato pasta sauce)
▶ 얇게 썬 마늘 2-3쪽 (2-3 cloves garlic, sliced)
▶버터 또는 포도씨유 1-2 큰술 (1-2 tablespoons butter or oil)
▶파마산치즈가 정통이지만 있는치즈 아무거나
(Parmesan is classic, but any kind can be used)
▶다진 토마토 반개 (half tomato, chopped)
▶다진 브로콜리 1/4 (1/4 broccoli, chopped)
▶다진양파 1/2 (1/2 onion, chopped)
▶새우 한줌 (handful of shrimp)
▶버섯 한줌 (handful of mushroom preferred)
▶화이트와인 1/2컵 (1/2 cup white wine)
▶바질잎약간 (2-3 basil leaves)
빨간색으로 표시한 재료들은 없으면 리조또를 만들기는 포기해야할 중요한 재료.
그 외 재료들은 없음 말고, 있으면 고마운 재료들이다.
얼마든지 넣고 뺄 수 있는 재료들이니 냉장고 사정을 봐서 호박, 오징어 등 있는 재료들로 만들면 된다.
Ingredients in red are 'must have' stuffs for cooking risotto. Ingredients in non-red can be replaced with other stuffs you have in your refrigerator.
Ingredients in red are 'must have' stuffs for cooking risotto. Ingredients in non-red can be replaced with other stuffs you have in your refriger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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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만들어봅시다/ How to cook
먼저 중불에 버터나 기름을 두른 후, 슬라이스한 마늘을 넣고 노릇하게 볶아줍니다.
Place butter or oil in a heavy-based saucepan over medium heat.
Add sliced garlic and cook until soft and golden.
마늘이 노릇노릇해지면 새우를 넣고 볶습니다.
Add handful of shrimp and stir well.
새우의 해산물 냄새를 없애기 위해 화이트와인 반컵을 넣어줍니다.
해산물 안넣으심 생략가능하고요.
만약에 화이트와인없다 하시면 레드와인(단건 안됨)또는 소주,청주로대체가능해요.ㅎㅎ
어차피 냄새만 없애주면 되고, 가열하면 술냄새는 없어지니까요!
To get rid of bad smell from shrimp, add half cup of white wine.
와인이 어느정도 날아가면, 다진 토마토와 양파를 넣고 볶아줍니다.
토마토소스도 넣어주는데 왜 또 생토마토를 넣어주나 하실텐데요.
생토마토가 들어가게 되면 확실히 씹히는 맛도 있고 새콤한 맛도 살고
암튼 더 고급스러운 맛이 난답니다.
Add chopped tomato and onion and stir continuously until soft.
재료들이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토마토소스 1컵정도를 넣어줍니다.
Add a cup of tomato sauce.
브로콜리와 슬라이스한 버섯도 넣어준 후, 2-3분정도 더 끓여줍니다.
여기서 브로콜리는 끓는물에 살짝 데친 후에 넣으셔도 되는데, 곰녜의 경우는 물컹물컹한 맛보다는 약간 오독오독 씹히는 맛을 좋아해서 생으로 넣었습니다.
Add broccoli and sliced mushroom and bring to a slow, steady simmer.
재료들이 어느정도 익혀진 후, 찬밥을 퐁당 넣어주세요.
Add cooked rice left over and mix it well.
찬밥을 넣고 소스와 잘 어우러지게 섞어줍니다.
이때, 기호에 따라 소금과 후추를 뿌려주시고 바질잎도 넣어주세요.
곰녜는 바질 키우던게 겨울이라 얼어죽고 (-_-;) 없어서 생략했고 워낙 후추맛을 싫어해서 소금간만 약간 해줬습니다.
Add salt, cracked black pepper and basil leaves.
곰녜의 냉장고에는 흔하디흔한 모짜렐라 피자치즈와 슬라이스치즈가 있어서 그위에 고루고루 흩어서 잘 뿌려주었습니다.
Spread cheese you prefer on the top of risotto.
치즈를 뿌린 뒤에는 불을 가장 약불로 해서 뚜껑을 덮어주고 2-3분 가량을 기다려줍니다.
혹은, 오븐용기에 밥을 넣어주시고 치즈를 올린후, 220도 예열한 오븐에서
7-10분정도 치즈가 익을 때까지만 넣어주시면 됩니다.
사실 원래는 파마산치즈를 넣고 섞어주는데요.
전 피자치즈를 넣어서 윗 방법처럼 했습니다.
The classic way is to stir cheese with rice. But I chose to leave it on the top and allow to melt in a very low heat for 2-3 min.
짜잔~!! 치즈가 잘 익었네요!
2인분 정도 양인데요.
향이 끝내줍니다 :)
Ready to serve 2.
오븐용기에 따로 담아서 그위에 치즈를 뿌려준 뒤, 바로 꺼내먹으면 보기에 더 이뻤을 텐데, 웬지 오븐은 예열해야하고 뭔가 거추장스러운것 같아 그냥 후라이팬에 했더니 따로
담아놓으니 모양새가 그리 이쁘진 않네요. ㅎㅎ그래도 맛은 정말 끝내줍니다.
(사실 블로그에 올리기 위해서 따로 담아서 놓은거지, 가족들끼리는 그냥 후라이팬 통째로 갔다놓고 퍼먹는다는.. 원래 그게 제일 맛있기도 해요 ㅎㅎㅎ)
The method is quite simple but the taste is pretty similar to the one served from the fancy Italian restau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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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별로 사진을 다 찍어서 올렸더니 어렵고 복잡하게 보일 수도 있는데 사실 재료들을 순서대로 넣어주고 볶기만 하면 되는 쉬운요리입니다. 중요한건 맛이 정말 끝내줘요! 따봉!!
찬밥남으면 볶아먹거나 국에 말아드셨던 분들, 근사한 요리를 원한다 하시면 두말없이
새우토마토소스리조또를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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