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list

■당근과 고구마를 곁들인 따뜻한 비트 샐러드/겨울 온샐러드 (Warm beet salad)


겨울에는 차가운 생채소 샐러드가 잘 먹히질 않고, 따뜻한 국물요리만 찾게된다는. 아무래도 나에게는 샐러드가 모든 영양소의집합소라고 불릴만큼 중요한 음식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샐러드가 밥상에 없으면 웬지 허전한 느낌. 보통의 한국인들이 말하는 김치없는 밥상이랄까. 그래서 잎채소들보다는 뿌리채소 위주로 따뜻한 샐러드를 먹으면 어떨까 싶어서 만들어본 비트 샐러드!!

 ---------------------------------------------------------★재료/Ingredients★---------------------------------------------------------

serve 1
비트 작은거 1개
당근 반개
고구마 작은거 1개 (80g)
어린 잎채소 1컵
호두 5~6알
잣 1큰술

<Dressing>
사과식초 1큰술
레몬즙 1.5큰술
소금 한꼬집 (엄지와 검지로 집어서)
꿀 1큰술
올리브오일 2~3큰술
Cracked pepper (선호에 따라)

----------------------------------------------------★만드는법 /How to cook★----------------------------------------------------



비트와 당근, 고구마는 물로 깨끗이 씻어 흙을 제거해 주세요. 비트와 당근은 껍질표면에 오일을 발라 호일로 감싸주세요. 고구마는 호일 없이 익혀도 무관해요. (오일을 바르는 이유는 비트즙이 밖으로 나오는걸 막을 수 있고, 당근도 나중에 껍질이 잘 벗겨짐)

200도 예열된 오븐에서 호일로 감싼 비트와 당근, 그리고 고구마를  40~50분 가량 익혀줍니다. (비트가 익는시간이 오래걸리니까 먼저 익히다가 나중에 30분쯤 남았을 때 당근과 고구마를 넣어주셔도 좋아요. 비트는 젓가락으로 찔러보았을 때 꾹 들어가면 된것, 큰 비트는 작은사이즈로 잘라서 구워주시길)

채소들이 오븐에서 익을 동안, 분량의 재료로 드레싱을 만들어주세요. 고구마와 비트가 사과향과 어울릴 것 같아서 사과식초를 썼을 뿐이에요. 사과식초 말고 현미식초나 화이트와인식초 등을 써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잣은 곱게 빻아주시고, 호두는 약불에서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안구워주셔도 무방하니 귀찮을 땐 패스 :)

오븐에서 꺼낸 채소들은 껍질을 벗긴 후 한입크기로 깍둑썰어서 접시에 담아주세요.

베이비채소와 섞어서 담고, 그위에 호두와 다진 잣을 뿌린 후, 드레싱을 뿌려주면 완성 :D

(저는 저때 집에 샐러드용 어린잎이 없어서 연하고 향이 옅은 어린 샐러리잎을 약간 넣어서 만들었어요)
---------------------------------------------------------------------------------------------------------------------------------------------


채소들 익히는 시간이 좀 걸릴 뿐이지 사실 과정이랄것도 없는 간단한 겨울샐러드!! 고소한 호두와 잣이 살캉살캉 즙을 내며 씹히는 당근 & 비트랑 너무 잘어울립니다. 고구마를 곁들여서 샐러드 한접시 먹고나면 배도 꽤 부르고요. 식사대용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주말에 넉넉하게 비트와 당근, 고구마를 익혀놓고 잘라서 냉장고에 넣어놓은 후에 아침마다 전자레인지에 먹을만큼만 데워서 준비해놓은 드레싱과 채소만 곁들여서 빨리 먹고 나가니까 간편하고 좋더라구요. 따뜻하게 먹으니 겨울에 속도 편하고 부담이 없어요!


순식간에 싹싹 비운 접시 인증 ㅎ_ㅎ 


맛도 있고 비쥬얼로도 알록달록 먹음직스러워서, 생일상에 올려도 손색이 없는 비트 온샐러드!! 저때는 앞전에 만들어 놓았던 석류드레싱을 곁들여서 먹었는데 그것도 잘어울렸어요. 산뜻한 종류의 과일 드레싱은 모두 잘어울리는 듯!!

곰녜의 Cooking Life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