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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미요리_크래미(치즈)계란말이 버섯볶음 덮밥

예전에 아보카도롤을 해먹고 남은 크래미 한팩. 김밥말고는 딱히 즐겨 넣어 먹는 재료가 아니기에 냉장고속에 묵혀두고 보니 유통기한이 딱 오늘까지. 이걸 어찌 해먹어야 좋을까 하다가 대충 있는 재료들로 덮밥이나 만들어보자 해서 즉흥적으로 만든... 무려 이름도 긴~ "크래미 (치즈)계란말이 버섯볶음 덮밥". 특별한 양념없이도 맛있게 먹었던 덮밥!! 마요네즈와 소금 이외에 특별하게 들어가는 조미료도 없고, 그냥 만만한 자취생요리 정도로 보면 될 듯해요. 만만한 요리지만  그 맛은 절대로 만만하지 않는다는거~ 느낌아니까~ㅎㅎㅎ 


----------------------------------------------------★재료/Ingredients★---------------------------------------------------




























(serves 1)

밥 1그릇

계란1개
우유 2큰술
크래미 반팩 (4-5개분량)
마요네즈 1큰술
치즈 4큰술

새송이버섯 한줌
채썬 양파 1/4개
마늘 4개
파프리카 반개
소금 약간
검은깨 약간
샐러드채소 한줌

----------------------------------------------------★How to make★---------------------------------------------------



계란 1개와 우유 2큰술, 소금을 잘 섞은 다음, 프라이팬에  잘 풀어준 계란의 2/3정도의 양만 얇게 부쳐주세요.  약불로 천천히 익혀주면서 완전히 익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마요네즈 1큰술을 잘 섞어준 찢은 크래미와 치즈를 듬뿍 올려주세요. 나무젓가락으로 계란지단 끝쪽을 살짝살짝 들어내주면서 하면 말이할 때 좀 수월해요.



계란지단이 타기전에 말이를 시도합니다.........(억....이런;...)... 속을 너무 많이 넣었는지.. 찢어졌어요. ㅋ 하지만 괜찮아요. 말이를 하고서 최대한 안쪽으로 밀고나서 빈 공간에 남은 1/3양의 계란을 풀어서 다시 말이를 하면 감쪽같이 숨겨질 테니까요.



짠! 이렇게 남은 계란 지단을 마저 말이~말이~ 해주고서 가장 약불에서 은근히 익혀서 치즈는 잘 녹되, 계란은 타지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불을 끄고 아직 열이 남아 있는 프라이팬에 잠시 대기해주고, 버섯 볶음으로 넘어갑니다.



기름을 약간 두른 프라이팬을 먼저 달궈 주신 후, 중불에서 채썬 마늘을 볶아줍니다.



마늘이 투명해지면, 채썬 새송이버섯과 양파, 적당량의 소금을 넣어주시고 강불에서 빠르게 볶아주세요. 강불에서 빠르게 볶아내야 버섯과 양파에서 물이 나오지 않아요. 타지 않도록 열심히 프라이팬을 돌려주세요. (파스타에서 나온 것 처럼.. 500원, 이순신, 500원, 이순신... 이거 아는 사람만 아는거 ㅋㅋ)



버섯이 노릇해지고 양파가 투명해지면 파프리카를 넣어주세요. 파프리카를 양파처럼 좀 더 얇게 채썰었어야 했는데 너무 대충 썰어서 넣었네요 -_-;;; 쨌든!! 파프리카는 너무 많이 익히면 물컹하고 맛이 없어요. 아주 살짝만 익혀주고 바로 불을 꺼주세요.


이제 드디어 플레이팅!! 혼자 먹을 때도 최대한 정성스레 해놓고 먹으면 웬지 나 자신한테 대접하는 기분 들어서 좋잖아요~ 먼저 큼지막한 그릇에 밥 1공기를 셋팅해줍니다.



잘 씻은 샐러드 채소는 스피너 또는 손으로 잘 털어서 물기를 제거해 주신다음, 손으로 먹기 좋은 크기로 뚝뚝 잘라주세요. 밥을 올린 그릇 한쪽 구석에 대충 놓아주세요.




다른 한쪽엔 치즈를 넣은 크래미 계란말이를 칼로 잘 썰어서 쪼로록 놓아 주세요. 곰녜는 칼질을 잘 못한 탓에;;; 크래미들이 좀 깔끔하게 못썰리고 삐죽삐죽 튀어나왔어요 ㅜㅜ 장미칼이 필요해!!! (여전히 칼 탓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샐러드 채소와 계란말이 사이에 버섯 볶음을 쫙~ 놔주시고, 검은깨를 뿌려주시면 플레이팅 끄----읕! 정말 쉽지요잉?




만만한 재료로 소금간만으로 만든 요리 치고는 꽤 퀄리티가 나쁘지는 않죠? ㅎㅎㅎ



고소한 크래미와 치즈, 보드라운 계란의 앙상블이 음음~ 입속에서 사르르 녹는 맛이랄까 >0<!! 버섯볶음도 쫄깃하고 양파는 달고 아삭한게 정말 맛이 좋습니다! 덮밥 종류를 즐겨먹는 편이 아닌데, 크래미나 맛살이 남으면 앞으로 이건 꽤 해먹을 것 같은 예감!



당근이나 토마토, 가지 등을 버섯볶음에 추가해서 넣으시면, 더 영양도 좋고 맛도 좋을 것 같아요. 냉장고에서 뒹굴뒹굴 하고있는 먹다 남은 채소들로 마음껏 응용해서 만들어 드시면 좋을 듯 해요.



먹다 남은 크래미 또는 맛살이 있다면, 강력추천! 크래미 계란말이 버섯볶음 덮밥!! >ㅁ<

댓글 2개:

  1. 맛나 보입니다. 아이들 집에 다 와 있을때 함 만들어줄 계획입니당. ^^

    눈이 번쩍뜨이는 사진들, 여전히 좋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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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녀분들께는 이거보다 더 맛있는 요리를 해주셔야죠~~ㅎㅎ
      이런 허접한 요리를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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