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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13 13일의 금요일



....이라고 해서 특별한건 아니고.

갑자기 아침에 일어나기 전부터 배가 심하게 아파옴.
화장실 행 20초 간격으로 네번.
속도 울렁거리고.
아침을 거르고 내과.


-장염


.....................?.............!!!!!!!!!!!!!!


에헤라디여~
내일 유럽여행 비행기 타는데~
에헤라디여~
보름간 맛난거 먹는 여행은 다 갔구먼~
에헤라디여~

어제저녁도 거르고, 아침 점심까지 안먹고
24시간 넘게 공복으로 있다가
아까전 흰죽 몇 숟갈.

결국 여행가방엔 장염약만 두둑히 15일치.
그리고 누룽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우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기대했던 치즈와 와인 파티는 이대로 Bye Bye Goodbye
Welcome to 지옥고생여행길 & [변기와 친해지길 바래] 유럽편.

"계속 괜찮다가 왜 하필 여행 바로 전날 이래" 라고 했더니
"다행히 내일 비행기타고 나서 그러지 않았음에 다행이고 감사해해라." 라는
거룩한 어머니의 한 말씀. 오~ 옳다. 한결 마음이 편해지는 단순함.

13시간 비행기속에서 나의 장은 몇번이나 화장실로 나를 인도할 것인가
.....를 생각하는 오늘. 13일의 금요일. 빠밤. 뚜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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