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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근황



-쌓아둔 사진들과 레시피 꾸러미들이 꽤 많아서 언제 마음먹고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는데 자꾸 미루게 된다. 연말이라 소소한 만남들도 만남이지만, 쓸데없이 바쁜 느낌.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구나. 예전엔 뭔가 의미를 두고 기분도 괜시리 울렁이고 그랬는데 이젠 그러려니... 한다. 뭔가 늙은 느낌 :( 아이크림과 마스크팩은 꾸준히 하고 있다. 으힝 ~


-홈플러스에 가보니 칙피, 퀴노아, 렌틸 등등 외국마켓에서 종종 보던 콩, 곡류들이 있어서 요즘 샐러드 해먹는 재미에 푹빠져있다. 근데 웃긴게 그런것들까지 파는 홈플러스에 왜 가쓰오부시가 없는건지 이해가 안됨 ;;; 몇일 전 석류도 한박스 사와서 여러 재미있는 레시피도 나오고. 외국 레시피 싸이트들과 블로그들 보면서 오~ 요렇게도 해봐야겠다 하면서 기존 레시피에 응용도 해보고. 확실히 요즘엔 먹는 재미보다 요리하는 재미가 큰 듯. 사진들 편집이랑 포스팅도 하고 싶은데... 날 잡아야 할듯.


-무도는 어김없이 잘 챙겨보고 있는데, 최근들어 엄청 빠진 예능프로하나. 지니어스!! 시즌2가 나온다길래 시즌1을 밤잠 줄이며, 삼일안에 폭풍보기를 마치고, 시즌2 나온 저번주 토욜 본방으로 봄. 게임을 전혀 하지 않아서 홍진호에 대해서 보지도 듣지도 못했는데,, 이젠 완전 콩빠OTL... 콩진호의 광팬이 되었음!! 반면, 콩을 애정없이 마구 까대던 김구라& 게임의 이해도가 바닥이었지만 어찌어찌 꽤 높은 라운드까지 살아남은 박쥐같은 박은지는 비호감으로 낙인찍힘ㅎㅎ 남휘종은 김구라에 비하면 애교 정도임.

-김장철 때, 정작 우리집에서는 김치를 하나도 안해는데 친척과 지인분들에게 여기저기서 받아온 김치가 너무 많아서....;; 김치냉장고를 하나 더 샀다. 그런데도 김치넣을 공간이 모자라서 밖에 베란다에 놓고 먹는 상황. 백김치, 총각, 깍두기, 꼬들빼기 등등.. 다양한데 보통 김치들도 젖갈류가 다르거나 굴, 생새우 등을 넣은 김치도 있어서 참 골라먹는 재미가 ... 으하하하 맞다. 울 집에 김치 많아서 자랑하는거. ㅋㅋㅋㅋㅋㅋ


-아보카도 씨 2개중 수중발아에 성공한 한개. 흙에 옮겨심고 했는데 과정도 다 찍어두었다. 이것도 포스팅하려고 세이브중인데... 하... 올리고 싶은거 많다.


-베란다 텃밭에 있던 스윗바질 화분들 겨울을 맞아 거실로 들여왔는데, 잎 따 먹으려고 늦가을까지 계속 꽃순 떼주다가 겨울되서 내비뒀더니 12월초에 밖엔 눈이 내리는데 바질은 꽃피우고 난리났음 ㅋ. 향이 좋다. 흰꽃이 밑에서부터 피는데 겨울이라 상황이 열악한데도 나름 잎도 무성히 펴주고. 아무래도 겨울내내 걱정없이 생바질잎 넣어서 요리할 수 있을 듯!! 오우예~ 현재 총 9개의 바질대가 있는데 여름, 가을 내내 잎을 하도 뜯어 먹었더니 밑은 훵훵하니 대만 남았고 위에만 열심히 잎 피는중. 어쨌든 겨울내내 잘 버텨줘!!


-좋아했던 영화나 레전드 드라마는 보고 또 보는걸 선호하는 탓에 외장하드에 꾸역꾸역 넣어놓는 습관이 있는데, 노트북도 2개의 외장하드도 꽉 차서 유럽에서 찍은 사진들 백업하고 보니 저장공간이 너무 없었다. 1테라 외장하드로 알아보는데 가격이 흠... 보통 십만원은 기본으로 훌쩍넘더라는.. 여기저기 보다가 위메프 들어갔는데, 도시바 칸비오 베이직(1TB TOSHIBA CANVIO BASICS 3.0) 88,000원에 구입. 오예 돈벌었다!! 했는데...... 했는데.......... 몇일 안되서 블랙데이 어쩌구 해서 포인트가 50%나 쌓이는게 아닌가. 하...조금만 기다렸다가 할껄... 하면서 엄청 후회. 다음주 월요일날 블랙 어쩌구 또 하는거 같아서 미리미리 장바구니에 살 것들 쟁여놓고 있는 중.
 위메프에서 울집 강아지 부분미용 면도기랑 프리고 자동줄 샀는데 다른 싸이트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싸게 사서 돈번 기분 ㅋㅋ 버블티도 팔던데, 빨대랑 같이 해서 살까 생각중. 웬 지름신이 강림한건가? .......;
-꿈에서나마 잠깐 스쳐가듯. 그런데 꿈에서도 아니어서 가슴이 아팠다. 울면서 깨는 일이 종종 있는데, 예전엔 안그랬는데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정말 가슴을 후벼파듯 아픈 느낌을 받는다. 그러고나면 하루종일 별일도 없는데 마음의 테두리가 너덜너덜 벗겨진 기분. 꿈에서는 방해받지 않고 내 진심을 다해 그리워하는건가보다. 보고싶은건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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